상당히 빠른 성장율을 보이며 이제 수입차시장은 무시하지 못할 큰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들은 모두 제조사들이 자랑할만한 신기술과 트렌드, 브랜드로 무장되어져 있으며

우리는 미디어 매체와 인터넷 등을 통하여 많은 시승기를 접하고 있다

또한 제조사들의 자랑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그래서 로렌스는

이번엔 각 차량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단점들과 약점, 편견들을

아주 주관적인 관점에서 풍자해 나가보려 한다

 

그러나 각 제조사나 브랜드에 대한 감정은 전혀 없음을 밝힌다 

 

 

(페라리 F430)

 

페라리

슈퍼카의 또 다른 이름이다

많은사람들이 열광하는 빨간말 페라리는 페라리거지라는 단어까지 탄생시켰다

 

그러나 끊이질 않는 잔고장

앵앵거리는 가벼운 소음 (배기음)

2만키로마다 갈아야 하는 클러치 (꼭 그렇지만은 않다)

쓸데없이 비싼 부품

그리고 툭하면 공식딜러가 망해서 한국에서는 변변한 A/S조차 받기 힘든

 

그렇지만 무려 4~5억원하는 비싼가격은

정말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치품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경쟁사인 람보르기니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디자인 (아주 주관적인 관점이다)

볼품없는 인테리어에 공조시스템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편의장치들은

제 아무리 비싼 알칸테라나 가죽을 덮어씌워도 싼마이로 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누군가가 페라리를 타고 다닌다 하여도

절대 부러워 할 필요가 없다

 

사랑하는 여자친구 태우고 신나게 달리다가

클러치 빠지는 경험을 상상해보라.....맛이 간다...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고 많은 매니아들을 가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하지만 포르쉐는 내가 보기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기꾼 집단이다

 

비슷한 디자인과 프레임으로 도대체 몇십년을 우려먹는건지...

아마 포르쉐는 디자인 개발비에서만도 엄청난 비용을 아꼈을 듯 하다

 

도대체 이 물방구...아니...개구리 같이 생긴 조그만 자동차가 어디가 예쁘다는 것일까

아니 도대체 그만한 값어치는 하고 있는 걸까

슈퍼카 얘기가 나오면 은근히 끼어들기 잘하는 브랜드

 

 

 

포르쉐는 차를 참 잘 만든다

적어도 미케닉 관점에서는 그렇게 보인다

성능도 좋고 고장도 잘 안나고 내구성도 아주 좋으니까

 

하지만 포르쉐는 다른 슈퍼카 혹은 스포츠카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잊고 있는 듯 하다

그렇기때문에 포르쉐는 맨날 좋아하는 사람들만 좋아하는 매니아 클럽인 것이다

 

고집도 정도 껏 부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구락지 디자인에 맨날 제로백만 내세우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폭스바겐 골프)

 

독일의 국민차 폭스바겐

도대체 독일의 국민차와 대한민국은 무슨 관계가 있길래

맨날 같은 캐치플레이를 내세우는가

 

서민들이 좋아하고

대중적으로 인기좋은 국민 자동차라 할지라도

우리나라에서는 관세 엄청붙어 들어오는 수입차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민이 타는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타 브랜드에 비해 내세울만한 플래그쉽도 없는

그저그런 브랜드일뿐이다

 

 

 

게다가 특징도 없다

물방구차 비틀이 그나마 폭스바겐의 프로모션 덕분에

인기를 끌었을 뿐이다

 

주변에 너무나도 많은 경쟁자가 있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또 하나의 고민일 것이다

 

 

 

프랑스의 푸조

정말 우리나라에서 안 어울리는 차량이다

그냥 싼맛에 사고 싶다면

그 가격에 그랜저가 백배 낫다

 

 

 

남자가 타면 왠지 안어울리는 차

왜 그럴까...

작아서? 잘 안달려주니까?

결정적으로 이넘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간지'가 빠져있다

 

 

(혼다 레전드)

 

저렴한 수입차라는 수식어를 국내 최초 도입한 혼다

그래서인지 국내에서는 BMW와 더불어

맨날 판매 1, 2위를 다툰다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우기지만

결국 토요타의 매출 절반에도 못미치고

심지어 국내에서는 오토바이 브랜드로 더 유명하다

 

 

 

기왕 비싸게 사고 타고다니는 수입차이지만

도로에서 당당함이란 찾아 볼 수가 없다

빠르지도 않고 조용하지도 않고

시쳇말로 '엣지'있는 스타일도 아니다

 

어디가서 수입차라고 신경쓸 필요도 없는 브랜드

 

 

(BMW 528i)

 

한국에서 생존하는 법을 제일 먼저 터득한 브랜드 BMW

독일의 명차로 브랜드 알리기는 성공했지만

벤츠에 밀려 만년2등 인지도는 벗어날 길이 없다

 

그러다보니 이젠 젊은 부자들이 타는 자동차라고 말도안되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사실 전세계 어디에도 젊은부자는 많지없다

 

특히 강남에는 너무 흔해져서 존재감마저 상실했고

튜닝빨도 약하며 그 흔한 슈퍼카도 하나 못 만들었다

 

 

 

독일인의 심플함을 보여준다는 인테리어는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도 않고

심지어는 일본차까지 벤치마킹하여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벤틀리 GT 스피드)

 

세계에서 벤틀리가 가장 많이 몰려 돌아다니는 동네는?

바로 압구정이다

한국인의 과시욕을 적절히 마케팅하여 성공하는 듯 했지만

요즘 경기가 워낙 안좋아 주춤하고 있다

 

본인의 과시욕을 훌륭히 나타낼 수 있는 이 3억짜리 자동차는

영국 신사들이 만든 초절정 노땅 자동차다

 

 

 

워낙 비싼것만 덕지덕지 붙혀나서 (본인들의 주장이다)

무게도 엄청 나가다보니

엔진까지 무지막지한 12기통을 달아버리고

그래서 연비는 최악으로 치달아 버렸다

 

부자들은 연비 신경안쓰고 다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구?

부자들은 과시용만으로 차를 사는 우매한 짓도 하지 않는다구

 

벤틀리는 언제쯤이나 노땅들이 편하게 타는 럭셔리차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까...

 

 

(토요타 캠리)

 

고장 없는 차, 오래타는 차

부동의 전미 판매 1위

 

토요타 캠리는 오랫동안 많은이들에게 사랑받아온 패밀리카다

하지만 위 수식어들은 모두 한국에서는 통하지 않을 법 하다

왜냐하면 차가 지향하는 세그먼트와 가치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 없기 때문이다

 

 

 

물론 관세와 환율때문이긴 하겠지만

차라리 현대 소나타가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세계1위 토요타가 한국에서 기를 못펴는 것은 모두 이유가 있다

 

 

(볼보 S80)

 

볼보는 아주 우매한 짓을 했다

차를 팔아먹기 위해서 구축한 브랜드이미지가 자기 발목을 잡아버렸기 때문이다

 

안전한 볼보

문제는 볼보가 안전하기만 했다는 것이다

그걸 강조하기 위하여 볼보를 차 지붕위에다가 여러대 쌓아놓은 광고까지 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딱딱한차가 안전한게 아니라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볼보는 더욱 안전한 차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에어백을 덕지덕지 붙혀넣고 있다

 

 

 

그러다보니 안전한 볼보는 럭셔리한 차도 아닌

역사나 기술은 어떤지조차 알 수 없는 자동차가 되어버렸고

중장비기기에나 어울릴법한 차량을 만드는 회사의 이미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우리나라에서 팔리는게 그나마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도 스웨덴제라고 유럽차 흉내내며 돌아다닐거 아냐

 

 

(아우디 A6)

 

한 언론사의 시승기에서 결함이 발견되어

미국시장에서 거의 사장되어질 뻔한 브랜드 아우디

 

기사회생하여 명품으로 거듭나려하고 있으나

벤츠나 BMW의 명성에 도전하기엔 역부족이다

 

하지만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등과 형제브랜드이고

폭스바겐 그룹의 장남이 되었으니 앞으로 기고만장할 준비가 되어있는 자동차다

 

 

 

기술력이 워낙 딸리다보니

4륜구동 콰트로기술만 남발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람보르기니와 심지어 포르쉐 기술까지 도둑질하여 차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아우디는 언제까지나 아우디일뿐

참...고질적인 국내 A/S서비스 불만은 이제 좀 나아지려나...

 

 

(인피니티 G37)

 

닛산의 럭셔리브랜드 인피니티

하지만 인피니티 차들중에 럭셔리하게 보이는 차들은 한대도 없다

 

한 주유소에서 신혼부부가 큰맘먹고 뽑은 인피니티 승용차로 들어갔다

이 때 주유소 직원이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자...여기..여기...대우차는 오른쪽으로~~~'

 

참고로 인피니티 마크를 거꾸러 돌리면 대우차가 된다

 

 

 

렉서스같이 럭셔리하지도 않고

독일차같이 훌륭한 기술도 없으며

혼다의 아큐라같이 치밀하게 만들지도 못한다

 

그냥 싼맛에 살만 하겠다 (진짜로 싼건 아니다. 상대적일뿐)

 

 

(재규어 XF)

 

대영제국의 영국넘들은 정말 한국인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

적어도 자동차에 있어서는 말이다

 

무겁고 고장많고 따분한 실내인테리어는

당신에게 영국에 대한 환상을 완전히 깨버리게 만든다

 

 

 

모델도 잘 바뀌지 않는데

정말 어지간히 투자도 안하는 것 같다

그나마 이번에 나온 신모델은 요즘 트렌드를 좀 따라가려 한 모습이 역력하나

같은 값이면 고를 수 있는 좋은차가 너무나도 많다

 

 

(캐딜락 CTS)

 

한때 나몰라라 A/S전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버림받았던

미국의 왕자 캐딜락

 

망하기 일보직전회사가 어지간히도 급했던 모양이다

유럽차 흉내를 너무나 내고있다

심지어 기술개발에 테스트까지 유럽에서 하고 있다

 

서스는 단단해졌고 옵션은 심플해졌으며

여전한 잔고장은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캐딜락은 미국인들이 애국심으로 구입하는 자동차다

그러니 당연히 글로벌마켓에서 통하지 않는 것이다

 

자만심을 버리고 노력하는 캐딜락의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다 

 

 

(벤츠 E Class)

 

벤츠는 부의 대명사다

전세계적으로 통하니 여기에 이견은 없다

 

하지만 부의 대명사가 이제는 아주 많아져 버렸다

사실 많아졌다기보단 브랜드들이 그렇게 마케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온갖 전자장비와 옵션, 디자인으로 무장하여

절치부심하고 있다

 

 

 

그래서 벤츠는 AMG를 선택했다

좀더 성능좋고 멋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예전의 기품과 품위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제 벤츠는 BMW와 함께 잘 팔리지 않아

자금걱정을 하는 처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새로운 활로를 찾지 않으면 언젠가 아우디엔진을 달고 나오는 기형아로 바뀌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닛산 370Z)

 

언제나 멋스러운 디자인의 스포츠카를 선보이는 닛산

그럴수밖에 없다

토요타와 혼다는 너무나도 높은 경쟁자들이다

 

최근에는 엔진을 쥐어짜서 GT-R도 선보였다

건방지게도 포르쉐터보를 경쟁상대로 꼽았다

 

항상 하수들이 하는 전략이다

 

 

 

닛산은 토요타와 혼다의 장인정신 마케팅에

무임승차하여 덕을 본 케이스다

그리고 매니아를 형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

 

람보르기니

말만들어도 설레이는 남자들의 로망

우리나라는 이 차를 팔아서는 안된다

이 차를 타고 어떻게 속도를 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람보르기니가 요즘 아주 뻔뻔해졌다

대놓고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차라고 광고하기 때문이다

LP560의 전화번호 수집기능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차를 대중화시켜 팔아먹기 위하여 내어놓는 마케팅 전략이

너무나도 뻔뻔하고 유치해졌다

하긴 아우디가 인수했으니 안그러는 것도 사실 이상하긴 하다

 

운전자는

비싼가격, 부담스런 시선, 이상한 편견

그리고 열악한 교통환경과 싸워야 한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잘 팔리지 않는다

 

 

(렉서스 ES350)

 

강남의 소나타

아줌마들의 대명사

렉서스가 뜨면 이런 말들이 떠오른다

 

사실 토요타 회장이 이런얘기를 들으면 기함할 노릇이다

렉서스는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다

 

물침대 서스, 완벽한 소음제거, 풍부한 옵션

게다가 가격도 독일산에 비해 저렴하다

 

 

 

이제 렉서스가 20살이 되었지만

20년전이나 지금이나 그 이미지는 변함이 없다

 

다만 자동차도 역시 변함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움이 더한다

 

 

(로터스 엘리스)

 

도대체 이런 서킷용 자동차를 어떻게 타고다니라고 생산하는거야

미치지 않고서는 공도에서 몰고 다닐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미친사람들을 매니아라고 부른다

예전에 그 럭셔리했던 브랜드 이미지는 모두 날라 가버렸다

하긴 망했던 회사가 다시 일어서려니 그럴만도 할 듯 하다

 

 

 

오토바이도 이것보단 낫겠다

도대체 옵션이나 편의장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 기계덩어리가

가격은 무려 7~8천만원이 넘는다

 

로터스가 미쳤던가

소비자가 미쳤던가

아니면 모두 미쳤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벤틀리에 대적할 만한 유일한 스포츠 세단

페라리와 같은 가족이지만

페라리의 장점이라곤 머플러 하나만 이어받은 것 같다

 

잔고장, 불편한 A/S, 낮은 인지도 등과 싸워야 한다

 

 

 

심지어 가격도 비싸다

2억원의 가격을 주고 이 차를 사기에는 선택의 폭이 너무나 크다

 

그나마 최근 그란투리스모가 탄생해서

마세라티가 팔아먹을게 좀 생겼다

 

 

(미쓰비시 렌서)

 

미쓰비시도 차를 만드나?

나는 버스나 중장비류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다

 

그런데 사실 미쓰비시도 알고보면

쌈빡한 디자인의 스포츠카를 잘 생산해 낸다

 

그리고 다른 제조사들과 제휴하여 마크만 바꿔달고 생산하는 짓도 아주 잘한다

우리나라 대우가 잘하는 짓이다

 

 

 

보시다시피 정성도 없고 디자인도 구리고

내세울만한 모델도 없다

 

최근 4륜구동의 에볼루션 시리즈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얼마나 내세울게 없었으면 그 모델을 가지고...

 

 

기타 다른 브랜드들도 있겠지만 여기서 언급되지 않은 브랜들의 차량들은

그만한 가치도 느끼지 못해서 쓰지도 않겠다

 

여기까지 색안경끼고 보는 수입차

글을 마무리 할 까 한다

 

- 로렌스 -